▲경기도 민원콜센터 직원 34명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비타민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삼성물산)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물산이 감정노동자 대상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감정노동자들에 '비타민 캠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비타민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서비스 아카데미가 지난 2014년 김명언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등 심리학 전문가들을 통해 개발한 '마음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신청 기업 근로자 50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비타민캠프 사회공헌활동은 에버랜드가 위치한 경기도의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6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의 전문 감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처방을 받게 된다. 에버랜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 관람, 원예 테라피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730개 직종 중 텔레마케터의 감정노동 강도가 가장 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향후 비타민 캠프 사회공헌활동을 감정노동 직군들의 교육이 필요한 지자체, 외부 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골프장 등 고객접점이 사내 현장에도 적용해 감정노동에 따른 직원들의 심리적 고통을 예방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감정노동 종사자의 38%가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비타민캠프를 통해 감정노동 직군 종사자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예방, 치유로 근무만족도를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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