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30일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귀국한 것과 관련해 "모든 의혹이 철저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씨가 빨리 귀국해서 수사받고, 의혹을 명백히 밝히는 게 국민과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앞서 지난 27일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씨가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씨 귀국을 종용한 바 있다.청와대는 이날 최씨 귀국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주요 참모들은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은 국민의 요구"라며 "최씨 귀국으로 의혹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최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영국에서 전격 귀국했다. 최 씨 귀국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약 석 달만이다. 최 씨는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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