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NC 다이노스 장현식 [사진= 김현민 기자]
창단 4년차인 NC는 나성범(27)과 박민우(23)를 팀의 대표 타자로 키워냈지만 투수 쪽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 했다. NC는 신생팀 특별 우선지명으로 2012년 노성호(27)와 이민호(23)를, 2013년 이성민(26)과 윤형배(22)를 뽑았다. 모두 투수였다. 노성호는 지난해까지 3년간 4승12패 방어율 6.85(130이닝 99자책)의 성적을 남긴 후 지난해 말 상무에 입대했다. 이성민은 롯데로 팀을 옮겼고 윤형배는 2014년 두 경기 3.1이닝 투구가 전부다. 그나마 이민호가 꾸준히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 했다. 이민호는 올해 선발 등판 스물한 경기에서 6승8패 방어율 6.43(98이닝 70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세 번에 불과했다.김경문 NC 감독(58)은 장현식과 구창모(19) 배재환(21) 등 어린 투수들을 주목하고 있다. 장현식이 3차전에서 상대할 LG 선발은 노련한 류제국(33)이다. 류제국은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으나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양상문 LG 감독(55)은 "당시 류제국의 구위가 좋지 않아 일찍 내렸다"며 "류제국이 힘을 비축할 수 있었으니까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몸에 이상은 없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