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EU 자유무역협정 무산 위기…협상 결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유럽연합(EU)와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21일 CETA에 대한 캐나다측의 최종 제안에 대해 "불충분하다"며 거부했다. 이에 캐나다측 협상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통상장관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오면서 분위기가 냉각됐다. 당초 오는 2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EU 방문에 맞춰 CETA에 최종 서명을 할 계획이었지만 불투명해졌다. CETA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협상이 중단된 것은 정말 슬프다. 아직 CETA를 서명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CETA는 EU 2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비준된다. 벨기에의 경우 지방정부가 모두 동의해야 연방정부가 찬성할 수 있다. z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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