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시카고 컵스 미겔 몬테로 [사진= 시카고 컵스 트위터]
중반 이후로는 다저스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5회초 다저스는 9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안드레 이디어(34)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 다저스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3번 코리 시거(22)와 4번 야시엘 푸이그(25)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번 애드리안 곤잘레스(34)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하지만 컵스 역시 8회말 만루 기회를 잡았고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4번 조 브리스트(35)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고의사구 두 개를 내주며 만루 작전을 썼다. 2사 만루 상황에서 9번 투수 타석에 미겔 몬테로(33)가 대타로 타석에 섰다. 몬테로는 조 블랜튼(35)의 3구째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번 파울러도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8-3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초 1점을 만회했다. 컵스 선발 레스터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 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28)는 4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