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농성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는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체통'에 관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의 사연을 작성한 희망엽서를 넣고 있다.
" 동 주민센터 및 복지관 등 26개소에 설치,어려운 이웃들의 사연 접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인적 안전망 구축, 동 복지허브화 조기정착 기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18개동 주민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26개소에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체통’을 설치해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사연을 받고 있다.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체통은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그 동안 후원자들이 기탁해주신 후원금 400만 원으로 제작·설치 했다. 이는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이 있어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 지 모르거나 동 주민센터 문턱을 넘는 걸 어려워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설치하였으며, 우체통 옆에 있는 희망엽서에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작성하여 넣으면 된다. 이렇게 우체통을 통해 접수 받는 사연들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가 직접 가정방문하여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국가의 지원이 가능한 공적부조 및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적부조 외 복지서비스 제공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연계하여 대상자의 욕구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재원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탁금으로 할 예정이다. 농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윤순 위원장은 “우체통으로 접수된 이웃들의 사연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우체통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많이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체통이 주민들 스스로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살핌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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