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추첨 시스템에 사립유치원 참여 유도

'처음학교로' 협력유치원 및 학부모지원단 지정·운영[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되는 유치원 온라인지원 시스템 '처음학교로'에 국·공립유치원 뿐 아니라 사립 유치원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교육부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가정 양립과 같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사립유치원은 '협력우수유치원'으로 선정하고, 기관 표창 등을 통해 공로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유치원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교육부가 지원을 권장하는 유치원으로 홍보된다.또 협력우수 유치원으로 지정되면 내년 소방시설설비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컴퓨터 교체 등에 필요한 정보화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지원대상은 서울과 세종, 충북 관내 사립유치원 중 협력유치원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 200곳으로, 최근 2년간 관할청으로부터 시정명령 및 아동학대 발생 건수가 없는 사립유치원이어야 한다.앞서 교육부는 처음학교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전담조직(TF) 구성 때 사립유치원 관계자를 참여시키고, 개발을 진행하는 중에도 관련단체와 지속적으로 면담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시스템에 반영해 왔다.유치원 추첨방식 및 추첨 과정을 모니터링할 '처음학교로 학부모지원단(Supporters)'도 운영한다. 이달 28일까지 3개 시범교육청 추천을 통해 학부모 2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학교로 캐릭터 공모전도 실시, 교육부장관상 표창과 함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홍보 및 지원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독려함과 동시에 학부모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함으로써 학부모의 편의 증진과 공정한 입학시스템 개발의 취지를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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