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등산사고, 지난 5년간 총 56,084건

"2015년 사고건수, 2010년 비교 34% 증가"

황주홍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등산사고가 해마다 증가해 전국각지 등산 애호가들의 안전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등산사고자 수는 2010년에서 2015년 6년간 총 56,084건의 산악사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연평균 9,347건에 해당한다. 연도별로는 2010년에 7,718건, 2011년 7,825건, 2012년 8,602건, 2013년 10,882건, 2014년 10,747건, 2015년 10,31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등산 사고원인으로는 ‘골절·탈골·찰과상’이 149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저체온증·심장질환·탈진’(54건), ‘마비·경련’(29건), ‘의식불명’(17명), ‘조난자 수색’(14명), ‘두부손상’(8명), 기타사고(6명), ‘낙뢰사고·폐질환(2명) 순이었다. 한편 등산사고 구조를 위해 책정된 별도의 예산은 없으나 산림항공구조대의 헬기운영 및 공중진화대 예산을 활용하여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산림항공구조대의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35.4%나 증가했음에도 등산사고 구조를 위해 책정된 별도 예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황주홍 의원은 “여전히 등산사고 구조를 위한 별도 예산이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예산 배정 노력 등을 통해 예산 재검토 및 산악사고수를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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