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쌀, 대파, 배추, 울금, 전통주 등 진도군 주요 11개 품목 생산자단체 대표와 한 자리에 모여 품목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최근 개최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쌀 가격 하락 등 급변하는 농업현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진도군 농업발전과 농업소득 5,000억 달성을 위해 생산자단체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이동진 진도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자리로 생산자단체에서도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진도쌀 문제 해결을 위해 1,000만명 이상 유동인구의 제주시장 개척, 타지역 검정쌀 유입 방지, 대파 기계정식을 위한 포트상자 지원, 울금 홍보예산 증액, 구기자 친환경농약 지원, 부지화 재배기술 확대, 가축 재해보험 가입지원, 진도군 축사시설 증축관련 조례 개정 등 진도군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건의를 통한 대화가 진행되었다. 특히 농업 관련 부서에서 올해 사업추진 실적과 내년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과 함께 이번 협의회 개최 결과를 관련 부서에 통보해 201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협연합사업단 최용면 진도군농정단장은 “타 지역에서 접할 수 없던 품목별 생산자단체간의 협의회를 보고 인상 깊었다 말하며 진도군에 접목 가능한 지자체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직화가 되지 않은 품목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조직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다 발전적인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품목별 협의회를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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