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美 연준 위원 연설 주목…상승 출발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지켜보는 수순이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44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1% 오른 1만8293.02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2163.95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34% 전진한 5318.74를 가리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잇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실시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앞서 3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FRB가 당장 다음 달인 11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시사했다. 래커 총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물가상승률 급등을 막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적어도 1.5%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은 반대로 FRB의 금리 인상 행보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7월 전망치보다 0.6%p 낮은 1.6%로 새롭게 제시했다.IMF는 기업투자 부진을 미국의 올해 성장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IMF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국 대통령선거, 높아지는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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