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폰7 초기 구매자, ' LTE·블루투스 접속 오류' 불만

▲아이폰7 사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이폰7 초기 구매자들 사이에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에 접속이 잘 안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애플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29일(현지시간) 애플 서포트 포럼 및 제보를 통해 아이폰7 소유자들이 BMW 차량에 블루투스를 연결하거나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 접속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BMW 운전자들은 아이폰7을 자신들의 차량에 접속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또는 접속하더라도 몇 초 후에 블루투스 오디오 재생 버튼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투스와 아이폰7을 다시 페어링(동기화)해도 이같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MW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아이폰7은 아직 승인된 기기가 아니고 테스트도 끝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언제 이 문제가 수정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BMW는 이메일에서 "애플의 운영체제(iOS) 업데이트 상황이나 당사 웹사이트를 계속 지켜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버라이즌 가입자들은 무작위로 LTE 접속이 끊기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이용할 때2세대(G)나 3G 네트워크에 접속되고 LTE로 전환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몇몇 AT&T 가입자들도 이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애플인사이더는 "버라이즌은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몇몇 아이폰7 사용자들은 기기를 리셋하거나 가입자인증모듈(SIM)을 바꾸거나 비행기 모드를 껐다 켜는 방법을 통해 임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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