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국가관리 저수지 45% 홍수에 취약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가 관리하는 저수지 절반 가량이 홍수설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저수지 홍수설계기준 적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가관리 저수지 3379개 가운데 1527개(45.1%)가 홍수량설계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어촌공사는 2003년 저수지설계기준을 200년 빈도 홍수량에 견딜 수 있도록 저수지설계홍수량을 개정했다.특히 이 저수지 1527곳은 현행 기준은 물론 1982년 설계기준도 충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813개 저수지는 1969년 기준(100년 빈도 홍수량)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위 의원은 "집중호우등 폭우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홍수에 대비한 설계기준에 미달하는 것은 문제"라며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국가 관리하는 저수지 가운데 50년 이상 경과된 저수지가 3313개이며, 30년이상 50년미만이 646개, 30년 미만된 저수지가 420개 등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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