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이 토론 중이다. (사진 =CNBC 캡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6일(현지시간) 저녁 진행된 미국 대선 1차 TV토론이 마감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중 승자는 누굴까. 언론인들은 대부분 클린턴의 승리를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의 '우군'이었던 폭스뉴스 앵커들조차도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기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이후, 폭스뉴스를 비롯한 많은 정치 언론들이 트럼프의 대선 행보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극우 성향 언론인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가장 자주 인터뷰한 언론매체이기도 하다. 미국 잡지인 '뉴욕 매거진'의 편집인 가브리엘 셔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폭스뉴스 앵커인 다나 페리노와 브릿 흄조차도 '트럼프가 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NBC의 워싱턴 특파원인 존 하워드도 "핵심은, 트럼프의 대통령 행보가 더욱 험해졌다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세금이나 파산,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CNN방송의 리드 앵커인 울프 블리처 역시 트럼프의 준비성 부족을 문제삼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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