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4대악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담은 '스포츠 비리 사례집'을 발간·배포 했다.'스포츠 비리 사례집'은 문체부가 '스포츠비리 신고센터'에 신고된 스포츠 비리 사례를 분석해 스포츠 비리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제작했다. 이 사례집은 스포츠 4대악(조직사유화·(성)폭력·입시비리·승부조작)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대표적인 비리 사례들에 대한 조치 결과와 비리의 사전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대응 수단을 담고 있다.문체부는 '스포츠 비리 사례집'을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고된 총 580건의 스포츠 비리 중 대표적인 비리 50여건을 보기 쉬운 일러스트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 자료로 제작했다.위 기간 동안의 스포츠 비리 사례들을 스포츠 4대악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직 사유화 비리가 205건(35.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승부조작 70건(12%), (성)폭력 23건(4%), 입시비리 16건(2.8%) 순이었다. 신고된 비리 중 20건에 대해서는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236건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 제도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스포츠 비리 사례집' 발간이 스포츠의 핵심가치인 '공정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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