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트렌드리더]'개성있는 데일리룩으로 젊은층 공략'

여성의류 전문몰 '모미니크' 조나영ㆍ문예진 공동대표 SNS 팔로워가 쇼핑몰 단골고객"일본 이어 중국까지 보폭 넓힐 것"

조나영 모미니크 대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데일리룩이라고 비슷한 스타일만 입을 순 없죠. 디테일이나 컬러 등으로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려고 노력해요."여성의류 전문몰 '모미니크' 조나영 대표(25)는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창업에 성공했다. 유니크한 의상을 좋아했던 그는 본인이 직접 입고 싶은 의류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취지에서 창업 당시부터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조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의류이기 때문에 남들과 달라 보일 수 있는 옷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현재는 고객층이 확대됐고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데일리룩으로 손색없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들로 모미니크만의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미니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예진 대표(25)는 조 대표와 중학교 동창이다. 조 대표는 상품 기획 및 모델, 사진 촬영 등을, 문 대표는 마케팅과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명확히 각자의 역할을 분리해서 운영을 하다 보니 시너지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며 "어려운 점, 힘든 일이 많았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 모미니크는 개성있는 20대 초중반 고객부터 30대 후반까지 고객층이 넓다. 특히 조대표가 오랫동안 운영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줬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팔로워들이 쇼핑몰 창업 이후 단골 고객이 됐다. 조 대표는 "촬영할 때 의상과 분위기가 잘 전달될 수 있는 장소 등을 미리 잡아 콘셉트를 정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미니크의 사진 콘텐츠는 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재미와 스타일 제안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미니크는 최근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일본을 가장 주력시장으로 보고 최근 '카페24'를 통해 일본어 사이트를 오픈했다. 일본은 패션 시장이 크고,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모미니크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잘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표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점차 중국 시장까지 확대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키운 인지도를 기반으로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브랜드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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