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 남북한 국민의 힘으로, '북한민주혁명'을 통해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외교적·군사적 북핵 해법은 이제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수단을 동원해 압박하더라도 그런 상황은 오지 않는다. 핵은 김정은 정권에게 최후의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다른 북한은 가능하다. 민주주의와 계획적 개방·개혁경제를 통해 생존하고 발전하려는 새로운 북한은 핵무기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히려 핵 폐기를 정치 안정과 주민경제 발전의 보증수표로 삼을 수 있다. 이 다른 북한은 북한 땅 안에서 북한민주혁명을 통해 쟁취되고 건설되는 북한"이라며 "북한주민의 의식이 이미 변화해있고, 북한사회의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혁명의 주체는 북한 땅에 사는 북한주민"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도울 모든 방법을 찾아내고 발굴해서 즉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는 "다양한 대북압박 수단들이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전략적 검토가 가능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