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LS전선은 베트남 법인이 삼성디스플레이 하노이 공장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은 "LS비나가 삼성전자 박린 모바일 공장과 호찌민 가전공장, LG전자 하이퐁 가전공장, 하노이 롯데센터, 경남 랜드마크72 등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대부분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베트남 최대의 케이블 수출기업으로서 주변 아세안 국가는 물론 남미지역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국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늘고 있어 이미 현지 1위 케이블 기업으로 자리잡은 베트남법인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면서 "늘어나는 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S전선아시아의 미얀마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 지주사로 22일 국내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LS전선은 "베트남 진출 첫 해인 1996년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5년 약 5000억원의 매출로 20년 만에 250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9월 초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급 노동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