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제훈 기자]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21일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금명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75억원 이상의 피해가 있으면 거의 국가가 지원하게 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청은 지진 피해 조사가 끝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의결하는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기상청이 직접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토록 하고, 발송 시간을 일본 수준인 10초 이내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는 기상청과 국민안전처 거쳐 국민에게 가는데 이것을 기상청에서 바로 문자보낼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수준의 10초 이내로 발송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지진 전문가, 계측 설비 확보 등 지진 대비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지진 피해를 겪은 경주 주민들의 심리 치료 등을 위한 종합대책 TF를 구성키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종합적으로 의사, 치료사들을 모셔서 종합적으로 TF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복구 작업이 종합적으로 사람들이 삶을 영위해가는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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