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천건축사사무소 '더울림(더불어+어울림)' 당선…2018년 3월 착공근로자 기숙사·청년활동공간 배치…지하2층·지상10층 규모
G밸리 근로자 문화 복지센터 당선작 '더울림' 조감도(자료:서울시)<br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건립예정인 'G밸리 근로자 문화 복지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천건축사사무소의 '더울림(더불어+어울림)'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로 90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16만여명이 근무하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다. G밸리 근로자 문화복지센터는 근로자의 주거와 여가·문화 지원, 복지·커뮤니티 복합공간 조성 등을 위한 곳으로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10층의 연면적 5950㎡규모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18(가산동) 일대 '가산문화센터' 자리에 건립된다. 이곳에는 근로자에게 저렴한 임대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근로자 기숙사', G밸리 산업고도화를 위한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 청년활동지원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무중력지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근로자 기숙사에는 개인프라이버시 공간 위주의 1인1일 단독형과 소규모 창업공간인 4인1실 쉐어하우스형이 혼합 배치된다. 이외에 기존 문화센터와 청소년 쉼터도 보다 나은 시설로 재입주하게 된다. 이번 당선작은 지난 8일 건축계획 등 관련분야의 교수와 공공건축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총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당선작 이외에도 우수작 1작품, 가작 3작품 등 총 4개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설계공모에 당선된 해천건축사사무소에게는 G밸리 근로자 문화복지센터의 기본·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무중력지대·문화센터 등 개방공간과 청소년쉼터·기숙사 등 거주공간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분리, 공중정원을 통한 거주공간과 커뮤니티공간의 영역 구분을 유도한 점 등 공간계획이 독창적이고 참신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8년 3월 기존 건축물의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를 착공해, 2020년 7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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