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가 관련국 주한 외교사절들을 초청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다.외교부는 2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거점 항만 소재국, 주요 화주 소재국, 선원 송출국 등 16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상대로 한진해운 사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화주 소재국에 해당하는 영국의 찰스 헤이 주한대사, 주요 이해관계국으로서 초청된 네덜란드의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대사 등을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등의 공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모두발언에서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드리고, 여러분 본국 정부의 협조도 직접 요청 드리고자 한다"며 설명회를 연 취지를 밝혔다.이 조정관은 한진해운 운영 선박이 조속히 입·출항해 원활하게 하역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항만 당국 등 해당국 정부도 필요한 협조를 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이 조정관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9개 부처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행하고 있는 물류 소통 및 선원 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외교부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코트라(KOTRA), 무역협회, 업계 등으로 총 33개의 현지대응팀을 꾸려 한진해운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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