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 등 3개동 마을기금 모으기 추진

왕십리도선동 주민운영위원회 23일 마을축제기금마련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중순부터 왕십리도선동 등 3개 동에서 마을기금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을기금 사업은 동 단위의 마을 주민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돼 기부금 단체인 종합사회복지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소소한 생활의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보는 것이다.성동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시범동인 3개동이 마을기금사업을 추진, ▲왕십리도선동-성동종합사회복지관 ▲금호2-3가동-옥수종합사회복지관 ▲성수2가제1동-성수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마을기금 기본교육, 의제 개발 워크숍, 모금활동, 배분파티” 순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기금 모으기 활동은 마을축제, 경로잔치 등 마을의제 해결을 위해 일일모금행사, 캠페인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며, 가장 먼저 왕십리 도선동 주민운영위원회에서는 오는 23일 왕십리문화공원에서 마을축제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 모금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이처럼 성동구 3개동의 주민운영위원회와 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까지 마을기금을 조성하여 올 연말까지 마을 의제를 직접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미풍양속이 있었다.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유 자산인 마을기금이 필요한데 이런 기금을 주민 스스로 모으고 필요한 마을사업에 배분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실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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