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추석 연휴 넷째 날인 17일 쏟아진 비와 높은 파도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제주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광주행 아시아나항공 OZ8142편이 출발이 늦어지는 등 낮까지 국내선 연결편 58편이 지연 운항했다.제주공항에는 이날 바람이 초속 7.1m(15노트) 안팎으로 강하게 불었으며 난기류 특보도 내려졌다. 이날 제주공항 출발 250여편이 이륙, 귀경객과 관광객 4만여명을 다른 지방으로 수송할 예정이다.해상에서도 파도가 높게 일어 귀경객의 발목을 잡았다. 전남 우수영 항로는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이날 오전 여객선이 지연 출항하기로 했다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 9시 30분 제주항을 떠났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은 해상의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8척은 정상 운항, 1만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떠났다.제주는 이날 기압골의 영향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고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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