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IPS와 테라세미콘 합병은 긍정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도체용 장비 주력 개발업체 원익IPS가 OLED용 장비 주력 개발업체 테라세미콘을 흡수 합병한 것과 관련해 12일 대신증권은 최대주주 원익홀딩스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원익IPS는 지난 9일 계열사간 유사업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테라세미콘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다. 합병 후 원익IPS가 존속 법인으로 남게 되고 합병비율은 원익IPS 대 테라세미콘이 1 대 1.05로 결정됐다. 원익홀딩스는 존속기업인 원익IPS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32.85%에서 28.79%로 변경된다.김경민 연구원은 "이번 합병이 국내 장비업체에서 보기 드문 경우이고, 원익 계열사는 분할,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주력 사업 성장 지속이 가능해졌다"며 "아울러 원익IPS에서 먼저 공급했던 ALD(원자층 증착장비)의 공동 개발로 테라세미콘의 기술 역량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이번 합병으로 2016년까지 모회사 원익홀딩스에 대한 실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테라세미콘의 실적 기여 확대는 합병이 완료된 2017년 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와 테라세미콘 합병에 대해 특히 원익IPS에 긍정적인 거래라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원익IPS는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비중이 약 70%인 테라세미콘을 인수면서 부족였던 OLED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며 "반면 테라세미콘의 2017년 PER은 8.1배에 불과해 15배 부근에서 거래되는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대비 낮아 원익IPS에 미치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최소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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