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과 러시아가 12일부터 19일까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합동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망이 11일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훈련은 201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번갈아가면서 이뤄졌다. 올해 양국 함정 40여척이 동원돼 남중국해에서 시행되는 양국 연합훈련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미국과 일본의 군사 활동에 공동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러에 맞서서 미국 역시 서태평양 상에서 대규모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괌과 마리아나제도 부근에서 1만8000여명의 미군과 전투기 180대 등이 동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남중국해 해상훈련을 통해 양국간 군사 공조를 과시하고자 하며 미국 해군과 군사훈련이 시기적으로 겹친 것은 양측의 무려 과시 의도가 들어있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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