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광천1교 6거리’ 신호체계 해법 찾았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은 불명확한 신호체계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서구 광천1교 6거리 교차로(이하 광천1교 교차로) 신호체계에 대해 우회전 신호를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광천1교 교차로는 지난해 10월 천변좌로(광천2교 방향)가 개통되면서 내방로, 월산로, 천변좌로(양동) 방향에서 진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돼 광천1교에서 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도 내방로쪽 신호때에만 진행하도록 됐다.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신호와 상관없이 우회전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해 다른 방향에서 신호에 따라 진입하는 차량과 상충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광주경찰은 특정방향 진입신호를 폐쇄하는 등 여러 대안을 놓고 고민한 끝에 全(전) 방향 진행신호를 모두 살리면서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 소통까지 도모할 수 있는 묘안을 마련했다.광주경찰은 우선 광천1교에서 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에게 우회전 화살표 신호등을 별도로 부착하고 대형안내표지판을 곳곳에 부착했다.또 무진대로상에 위치한 횡단보도 신호를 광천1교↔내방로(교원공제) 방향 양직진신호때 부여하고 별도로 양쪽 좌회전 신호를 번갈아 부여했다.더불어 광주경찰은 광천1교 상부도로에 차로별 진행방향 표시를 보강하고 발광형 표지판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초행길인 운전자들도 신호체계에 대해 혼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시설개선을 더 할 예정이다.아울러 광주경찰은 이번달에 우회전신호 준수에 대해 플래카드 게첨, 교통방송·전광판 홍보 및 충분한 계도를 실시하고 내달부터는 캠코더 촬영 등을 통해 신호위반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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