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청문회]임종룡 '한진해운의 화주·운송정보 얻을 수 없었다'

물류대란 예측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임종룡 위원장 '해수부와 논의해와…한진 측 화주 운송정보 얻을 수 없었다'고 언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관련해 "(물류대란 이전에) 한진해운으로부터 화주와 운송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8일 임 위원장은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물류대란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예상치 못했던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 구조조정에서 앞으로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가느냐, 물류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것이냐에 대해 고민을 했고 이 문제는 해수부와 6월부터 시나리오를 갖고 협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에 한진해운의 화주정보와 운송과 관련된 계획이 중요했다. 여러차례에 거쳐 (한진해운에) 대비책을 세워달라고 했고 현대상선을 데리고 와서 협의를 해달라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이와관련해 한진해운으로부터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면서 "물류대란과 관련해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