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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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에콰도르에 교육시설 기부 후 찍은 기념사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는 노란조끼를 입은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27명의 레이서들은 힘겨움을 이겨내고 42.195㎞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저소득ㆍ다문화가정의 생계비와 숲조성 사업, 청소년 여름교복 지원비 등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려는 목적에서다. 마라톤 행사에 앞서 사내 인트라넷에서는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구좌당 5000원씩, 1인 최대 20구좌, 1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 날 임직원 880여명이 후원해 1340만원이 조성됐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자선레이스로 조성된 금액은 총 2억원에 달한다.SK건설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메이커'를 전개하며 기업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희망메이커는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활동으로 2011년부터 69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선레이스로 조성된 기부금의 일부도 희망메이커 후원대상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건설업종의 특성을 살린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SK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매월 1회씩 홀몸어르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행사로, 지난해 11월 400회를 돌파했다. 봉사팀에는 목공과 도배, 방수, 타일, 단열 등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0년간 누적 봉사인원이 5000여명, 사용된 도배지만 100㎞에 달한다. SK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영역은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2009년 진출한 에콰도르에서는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와 IT기기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양극화해소는 물론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자긍심도 고취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