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처럼 아이패드도 최저 용량 32GB로 ↑미니4, 에어 2 등의 32GB 모델 가격 이전 16GB 모델 수준으로 인하아이패드 프로는 최대 100달러 인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iPad)의 가격이 인하됐다. 아이폰의 최저 용량을 16기가바이트(GB)에서 32GB로 올린 것처럼 아이패드의 최저용량도 32GB로 올리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7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의 새로운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미니2 등의 모델의 가격대비 용량이 2배로 늘어났다. 가장 고가인 아이패드 프로(Pro)의 가격도 100달러(약11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아이패드 에어(air) 2 와이파이 버전의 경우 현재의 32GB, 128GB 모델 가격을 각각 399달러(약43만6000원)와 499달러(약54만5000원)로 내렸다. 이전까지는 16GB 모델이 399달러, 64GB 모델이 499달러였다. 같은 가격에 용량을 두 배 늘린 셈이다. 현재 16GB와 64GB 모델의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아이패드 미니(mini) 4 모델도 마찬가지다. 와이파이모델 기준 기존 128GB 모델의 가격을 599달러(약65만5000원)에서 499달러로 내렸으며, 32GB 모델의 가격은 이전의 16GB 모델의 가격과 같은 39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2도 16GB 모델의 가격이었던 269달러(약29만원)에 32GB 모델을 판매한다. 아이패드 미니2는 현재 32GB 단일 모델만 판매중이다.
인하된 아이패드 가격
가장 고사양인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와이파이 버전 기준 12.9인치, 9.7인치 모델 모두 최대 100달러까지 가격이 인하됐다.
인하된 아이패드 프로 가격
이 같은 모습은 16GB 등 저용량으로는 점차 늘어나는 고화질 고용량 영상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7도 최소 용량이 16GB에서 32GB로 늘어났다.한편 아이패드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 결과 올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25.8%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출하 대수는 38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0만대에서 12.3% 하락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