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재무장관 물러나…트럼프 방문 후폭풍 책임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장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을 성사시키는데 기여한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사퇴했다. 트럼프 방문 이후 일고 있는 부정적 여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것이다.비데가라이 장관은 트럼프가 지난달 31일 멕시코를 전격 방문해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한 비공개 면담을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멕시코를 방문해 미국이 이민과 마약밀매를 막기 위해 자국 영토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이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비데가라 장관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대선 캠페인 내내 멕시코 불법이민자 척결을 강조해온 트럼프의 거듭된 멕시코 장벽 설치 발언으로 멕시코 여론은 들끓었다. 이에 따라 비데가라이 장관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호세 안토니오 미드 국토개발장관이 후임으로 임명됐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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