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박람회장 투자 행렬…웨딩홀 문열고 호텔 착공

유탑건설이 여수박람회장에 건립을 추진중인 호텔 조감도(자료: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여수 박람회장에 웨딩홀과 호텔 리조트, 크루즈 전용부두가 들어선다.1일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5일 여수박람회장 국제관 C동에 웨딩홀 '에뿌제'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웨딩홀은 2월 공모한 국제관 임대사업자 모집에 사업 시행자로 선정, 9월24일 첫 예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40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작년말부터 공모를 통해 푸른레저개발, 유탑건설, 써미트플랜, 드림팩토리코리아 등 4개 민간사업자로부터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푸른레저개발은 해양레저구역에 대지 면적 7073.8㎥, 지상 18층, 340실 규모의 '여수 엑스포 베네치아 호텔 리조트'를 다음달 착공해 2018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요트 계류장과 수영장, 대형 레스토랑, 세미나실, 키즈 카페,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해양레저구역 마리나·문화시설 사업자로 선정된 유탑건설도 오는 10월 호텔·리조트를 착공해 2018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박람회장 내에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원도 내년 초부터 설계와 착공에 들어간다.또 다음달 13일과 18일 중국인 관광객 6000여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박람회장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하는 등 박람회장 관광객 유치가 본격화된다.추석 연휴와 가을 관광철을 맞아 2016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과 홈리빙페어, 교육박람회,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여수베이비페어 등도 열린다.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지난해 박람회장 관람객 318만명 돌파와 국내외 초대형 이벤트 행사 유치 등으로 박람회장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민간투자 추가 유치를 통해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이달 말 6차 부지 매각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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