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전세계 태블릿PC 시장 전망MS 윈도우 점유율 올해 10% 돌파할 듯올해 태블릿PC 시장 11.5% 하락…2018년부터 상승 반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스마트폰에서 철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태블릿 시장에서 MS의 윈도우가 구글 안드로이드를 잠식하면서 애플의 아이패드의 뒤를 바짝 쫒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전세계 태블릿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윈도우 운영체제(OS)의 점유율은 9%였으나 올해 연말에는 11.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지난해 67.4%에서 올해 연말에는 66.2%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운영체제(iOS)의 점유율은 지난해 23.9%에서 2020년 22.4%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2020년 57.8%로 낮아지는데 비해 윈도의 점유율은 19.3%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iOS 점유율은 2020년 22.9%로 현재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이러한 숫자는 추정치이지만 최근 애플 아이패드 판매가 하향 곡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전체 태블릿 시장은 1억834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1.5% 감소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하지만 태블릿시장은 2018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0년에는 1억942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태블릿이 전통적인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IDC는 설명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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