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발레축제 열린다…9월1~4일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발레축제가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수원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2016 수원발레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6개 발레단체로 구성된 발레STP(Sharing Talent Program)협동조합이 주관한다. 발레STP협동조합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발레축제 포스터

축제기간 모든 공연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9월2일 개막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백조 파드되' ▲서울발레시어터의 '한여름 밤의 꿈'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 1막 파드되' 등 5개 발레단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또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 지난해 참가한 아마추어 단체 중 우수팀 1팀이 함께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메인공연이 열리는 3~4일에는 '돈키호테 그랑파드되', '파우스트', '호두까기인형 그랑 파드되', '오페라의 밤' 등 5개 발레단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각 공연에는 발레단의 단장이 직접 작품 해설에 나서 관객들에게 작품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생소한 발레용어, 관람예절 등을 함께 설명한다. 메인무대 공연 이외에도 수원시청역 주변에서 진행될 횡단보도 댄스와 발레체험교실, 발레 역사 전시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수원시청 역 주변에서는 플래시몹 댄스가 펼쳐지고, 발레단의 대표 트레이너들이 직접 가르치는 발레체험교실도 마련된다. 또 야외음악당 주변 잔디밭에서 열리는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은 궁정발레-낭만발레-고전발레-신고전발레-모던발레를 순서대로 소개해 발레의 역사와 그에 대한 대표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발레의 대표동작을 무용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행사와 관객과의 사진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발레가 실내에서만 공연된다는 한계를 뛰어넘어 시민들이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발레를 만나고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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