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대체 프로그램 마련과 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달 1일 자로 교육1국 교육과정정책과에 '고교교육정상화팀'을 신설한다. 장학관 1명, 장학사 2명, 행정직 주무관 1명 등으로 구성된 신설팀은 2017년 8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신설팀은 이재정 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한 '예비대학 교육과정'과 관련해 학생과 대학교를 대상으로 각종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또 야자 폐지에 따른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공개토론회 개최도 추진한다.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6월29일 취임 2주년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부터 경기도 모든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은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가 있을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기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고교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주 4∼5일 참여)은 고등학교 1학년 19.3%, 2학년 17.9%, 3학년 23.8%다. 평균 10명 중 2명이 학교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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