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전 포항시장, 자택 뒷산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정장식 전 포항시장.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26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정 전 시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선 정 전 시장이 오후 6시가 넘도록 귀가하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불안감에 직접 정 전 시장을 찾아 나선 가족과 지인들은 오후 11시 35분쯤 자택 뒤편에 있는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진술했다.한편 정 전 시장은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대통령 비서실, 포항시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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