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열병식 중 등장한 [핵배낭] 부대의 모습.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해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특별경계근무 2호를 발령한 것에 비해 경계태세를 올린 셈이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이번주 초부터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UFG 연습 때 발령된 특별경계근무 2호보다 한 단계 더 격상된 것으로, 북한군이 이번 UFG 연습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북한군은 현재 올해 최고 수준으로 경계태세가 발령되면서 군과 내각의 각 기관이 전시로 전환하는 훈련과 함께 최전방지역에서 포진지 점령훈련 등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현재 해외 증원군을 포함한 2만5000여명의 미군이 UFG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과 함께 이번 연습에 맞대응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등 부담감이 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UFG 연습 첫날인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금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1차 타격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 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 결전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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