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포항신항 스웰 개선 방파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쌍용건설은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를 813억원에 턴키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턴키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맡는 방식으로 설계비 등 초기 투입비용이 크고 기술력이 받쳐줘야 해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서도 대형사 위주로만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수도권 광역상수도 제고사업(관갱생 공사)을 1327억원에 턴키로 수주했다. 4년 만에 턴키물량을 연이어 따낸 것이다.회사 측은 "국내 민간분야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턴키분야까지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영업력을 복원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두건의 턴키공사에서 쌍용건설은 경쟁업체보다 설계점수를 높게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가격경쟁을 피하고 설계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향후 수익성이 높은 턴키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