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2일 3박 4일 일정으로 필리핀 현지 기자단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공장 투어 시간을 가졌다. 송영한 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전무(왼쪽에서 여섯 번째), 데이비드 마카사디아 필리핀 대리점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br />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필리핀 시장 재진출에 나선다.23일 쌍용차에 따르면 사측은 필리핀 현지 기자단을 초청해 회사와 제품 소개를 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필리핀 기자단은 지난 22일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을 둘러보고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주행성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티볼리 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미래 전략 모델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23일에는 가솔린 엔진 5기종과 디젤 엔진 6기종, 리어 액슬 등 4륜구동 및 승용차의 핵심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창원 엔진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됐던 필리핀 시장 재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필리핀 대리점 사인 SBMP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필리핀 기자단의 평택 공장 방문은 그 후속 조치다.쌍용차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필리핀 시장에서 쌍용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전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과 함께 필리핀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