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는 인문학 강좌’ 진행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동네방네 인문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세계사로 배우는 금융'이란 주제로 미림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최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또 8월24일 9월7일, 10월12일에는 남강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총 3회 강좌로 은행, 채권, 주식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통해 현대금융을 이해, 자금 조달 전략기획서 발표하기, 사업계획서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토론수업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인문학에 참여했던 미림여고 학생은 “금융, 경제라고 하면 단어부터 어렵게 느껴졌는데 인문학강좌를 통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친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던 토론게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여상에서 진행된 청소년 인문학 강의
“주민들의 소득을 일시에 올려줄 수는 없지만 삶의 수준을 올려주는 것은 돈 없이도 가능하다”는 유종필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도서관,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해만 지역 곳곳에서 240회 이상 인문학 강좌를 펼쳐 ‘everyday 인문학 관악’을 실천하며 주민의 삶에 활력소가 되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최근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인국과 함께하는 즐거운 글쓰기 행복한 인생과 안상헌 저자와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공부’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9월에는 서울대 미술관과, 규장각, 박물관에서에서 학?관협력 인문학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유종필 구청장은 “인문학은 우리안에 잠재돼 있는 보물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고 자기도 잘 알지 못하던 내면의 동력을 일깨워준다”며 “지역 곳곳에서 인문학이 주민의 삶 속에 더욱 깊이 파고 들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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