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오테몬가쿠인대학교 친선축구 교류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자매대학인 일본 오테몬가쿠인대학교와 축구 교류전을 통해 친선 강화 및 우호증진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대 축구부는 오테몬가쿠인대 축구부와 오는 20일까지 학교 대운동장에서 하계 전지훈련과 4차례의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한 오테몬가쿠인대 축구부는 하타 게이지 부총장과 야마카와 준야 감독, 선수단 등 40여명이다.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는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했고, 당시 양 대학 축구부 협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번 교류전이 성사됐다. 대학의 국제교류가 대개 학술정보 및 교수·학생 상호 파견 방식인 것을 고려하면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가 축구를 통해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다. 양 대학은 정기적인 축구 교류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대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대학 정상급 전력이며 오테몬가쿠인대 축구부 역시 오사카지역 60여개 대학팀이 참여하는 간사이대학축구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광주대 대운동장에서 가진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광주대가 오테몬가쿠인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카와 준야 감독은 “광주대 축구부가 강팀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맞붙어 보니 스피드가 좋고 패스의 정확도가 높았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팀의 투지와 정신력을 배우고 싶었는데 좋은 상대를 만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주대 김상엽 운동부장(학생지원처장)은 “이번 축구 교류전을 통해 양 대학 뿐 아니라 한·일간 우호 증진 및 축구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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