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매일신보와 영문판 코리아데일리뉴스를 발행해 일제를 비판한 어니스트 베델 선생의 후손인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과 증손녀 메건 베델, 손녀 수전 제인 블랙이 광복71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4시30분 종로구청을 방문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담소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베델(1872~1909)은 1904년 영국 ‘데일리크로니컬’ 특파원으로 한국에 왔다가 그해 7월 양기탁, 신채호 등과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다.
어니스트 베델 선생의 후손인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왼쪽부터)과 증손녀 메건 베델, 손녀 수전 제인 블랙이 김영종 종로구청장(맨 왼쪽)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었다.<br />
대한매일신보는 을사조약(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고 이에 반대한 고종의 친서를 게재하기도 했다. 베델은 이 친서를 영국에 보내 런던트리뷴에 싣는 등 일본의 침략 행위를 폭로하는 항일언론 활동을 벌였다. 베델은 대한매일신보를 폐간시키려는 일제의 공작에 항거하다 1909년 심장병으로 별세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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