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오는 18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대상에 포함돼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출석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한국법인은 2010~2015년 독일 본사로부터 디젤차량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시험성적서 조작으로 배출가스·소음·연비 등을 속여 온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이후 국내 판매된 7세대 골프 등 가솔린 차량 역시 소프트웨어 임의 교체 등 불법개조 의혹을 받고 있다. 쿨 사장은 2005~2013년 사장을 지낸 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에 이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산하 폭스바겐 수입·판매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최근 세 차례 요하네스 타머 AVK 총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폭스바겐 차량 유통과정에서 빚어진 불법행위 책임을 지울 대상을 선별하는 작업 중이다. 검찰은 타머 대표, 박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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