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국회에서 추경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주면 정부는 9월부터 집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과 관련해서는 9월 정기국회 중에 논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유 부총리는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추경으로 최대 6만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성장률은 0.1%∼0.2%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최근 경기와 관련 "내수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구조조정 등이 경기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원활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실업과 지역경제 위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며 "9월 정기국회 중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유 부총리는 "올해 예산은 이미 편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마련하기는 곤란하다"며 이번 추경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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