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3분기에는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감한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지윤 연구원은 "2분기 유류할증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기저효과와 저유가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3분기에는 메르스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순이익까지 흑자전환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 노선도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사드로 인해 중국 노선 예약율에 미치는 영향은 성수기에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3분기에는 2010년 이후 사상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주가에서 구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추격 매수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의 법정 관리 여부에 대한 배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연구원은 "구조적인 주가 상승은 오는 9월 4일 한진해운 자율협약 종료 후 법정관리 여부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한진해운과 관련해 노출된 잔여 부채 및 자본에 대한 손상 차손 실현으로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가능성은 이미 열어둔 상황이며 부채비율이 상승하더라도 자회사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긍정적"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