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숭실대 정문 앞 투수블록
이렇듯 주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면 정책이 되고 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킨다. 이를 가능하게 한 지자체의 제도적 장치가 바로 주민참여예산 제도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해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 제안을 접수받는다.이번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교육분야사업 5억원을 신설해 총 25억원.제안분야는 동특성화사업 10억원, 일반 주민제안사업 10억원, 교육분야사업 5억원이다. 주민제안 대상사업은 동 특성화 전략에 따른 지역현안사업, 주민 선호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사업, 교육 관련 분야에 개선이 필요한 사업으로 민원성사업, 특정단체 지원을 위한 사업들은 제외된다. 참여방법은 홈페이지, 우편, 방문, 팩스로 신청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동 지역회의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 사업의 적절성 및 타당성 심사과정을 거쳐 주민투표 결과로 최종 선정한다.주민투표는 10월 중 모바일투표와 한마당총회 현장투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정현 기획예산과장은 “지난해 주민들이 제안해 주신 사업들이 이미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바로 여러분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이 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