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장혜진[사진=김현민 기자]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양궁의 장혜진(LH)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남북대결에서 승리하고 개인전 8강에 올랐다. 장혜진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북한의 강은주에 세트점수 6-2(27-27 28-24 29-27 27-27)로 이겼다.개인전은 선수 한 명이 세트당 세 발씩 쏴 합산 점수가 높은 선수에게 2점을 주고 비기면 1점씩 나눠갖는다. 총 4세트를 해 먼저 6점 이상을 얻으면 승리한다. 장혜진은 1세트에서 강은주와 27-27로 비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 강은주가 8점을 쏘자 곧바로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강은주는 마지막 발에서 7점으로 흔들렸다. 3세트에서도 장혜진은 침착했다. 강은주가 8점을 쏜 틈을 놓치지 않고 29-27로 이겼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27-27로 비겨 8강행을 확정 지었다.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인나 스테파노바(러시아)를 세트점수 7-3(27-26 27-29 29-27 28-28 28-27)으로 이겼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도 16강에서 산유위(미얀마)를 세트점수 6-0(27-26 29-17 29-27)으로 이겨 우리 선수 세 명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