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거리 공연
공연내용은 연주와 노래, 마임, 마술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수역에서는 프리스타일풋볼, 어쿠스틱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환자들의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보라매병원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기타연주가 열리기도 한다.간혹 훈련이 덜 된 팀의 거리공연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지나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구는 ‘아무데서 하는 공연이지만 아무렇게나 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전문공연업체와 계약을 맺고 합주, 밴드, 오카리나 연주,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공연팀과 거리예술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달 공연은 9일 상도신협 앞에서 열리는 어쿠스틱인디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을 비롯 총 11개소에서 2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공연일정은 매월 초에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동작구에서는 문화예술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누구나, 어디에서든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공연장소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