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선갑 운영위원장
‘의회 역량 강화 테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 “제가 제시했던 27개 약속과 함께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여러 후보들이 제안한 훌륭한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TF는 단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의 김동욱 의원을 선임한 것을 비롯 김미경 의원, 김인제 의원, 박기열 의원, 새누리당 이상묵 의원 등 5명 시의원과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의회사무처장을 포함한 6명의 공무원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획조정실장과 의회사무처장이 포함돼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이 마련돼 2017년도 예산에 편성해 집행함으로써 공약 실행력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의회역량강화TF는 9월 중순까지 정책보좌관 도입과 시의회 인사 독립 등 지방의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 개선안을 마련, 국회와 정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보좌관이 지원된다면 서울시의회 경우 1년에 45억원이 소요되지만 37조원 예산을 제대로 심사해 1%만 우선순위를 재배치해도 3700억원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관련 지방자치법이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시의회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은 2017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해 그 실행력을 담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제도개선 및 역량 강화 노력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구축, 의회 청렴도와 시민 신뢰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의원행동강령을 제정해 의원의 도덕성 ·청렴성을 강화, 각종 공사, 물품 발주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동시에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고단한 서민의 삶이 있는 민생 현장을 지키고 보살피는 ‘따듯한 의회’가 될 것”이라며 “구태를 벗어던지고 특권을 내려놓고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