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의 추첨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한국 탁구가 리우 올림픽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할 것 같다.한국은 3일(현지시간)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진행된 올림픽 탁구 남녀 단체전 16강 추첨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려야만 하는 결과가 나왔다.남자 단체는 3번 시드를 배정받아 브라질(13번)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브라질을 꺾으면 스웨덴(8번)-미국(15번) 승자와 8강에서 붙고, 준결승에 오르면 중국과 싸우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남자 단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중국을 피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0-3 패배를 맛보고 은메달에 그쳤다.여자 단체(7번)는 루마니아(10번)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 8강에서 싱가포르(4번)-이집트(15번) 승자와 대결한다.여자 단체 역시 4강에 오르면 최강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여자 단체는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리우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전지희[사진=김현민 기자]
개인단식에서는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대진운이 좋다. 세계랭킹 11위인 그는 8강까지 상위 랭커들을 모두 피했다.랭킹 18위 서효원(29·렛츠런)은 8강에서 랭킹 5위 리 샤오샤(중국)를 만날 수 있어 4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남자 개인단식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26·삼성생명)는 16강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 4위 장지커(중국)와 만나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림픽 탁구 개인단식은 6일부터, 단체전은 12일부터 시작된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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