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포켓몬 GO' 브라질 출시를 밝히는 나이언틱 랩스 트위터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인 나이언틱 랩스가 4일(한국시간) '포켓몬 GO'를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공식 출시했다. 게임 출시를 애타게 기다렸던 선수들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브라질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많은 국가의 선수들이 입국했지만, 브라질에서 '포켓몬 GO'가 서비스되지 않아 일부 선수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만을 나타냈다. 프랑스 카누대표 마티외 페셰(29)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 선수촌에 포켓몬 GO가 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페셰는 카누 세계선수권 남자 2인승에서 네 차례 우승한 선수다.2012년 런던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은메달리스트 아비게일 존스턴(27)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올림픽 선수촌의 가장 큰 단점은 포켓몬 GO가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정말 최고”라는 글을 게시했다.뉴질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안나 그린(26)은 “선수촌을 뛰어다니며 포켓몬을 잡고 싶다”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언가 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이에 나이언틱 측은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 국가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잘 알고 있다. 전세계 출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소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브라질 출시를 약속했다.한편, '포켓몬 GO'는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질 출시를 요청할 정도로 인기 있는 게임이다.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은 지난달 13일 "안녕하세요, 닌텐도! 2016 리우올림픽까지 23일이 남았습니다. 모두가 리우로 올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게임 출시를 희망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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