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그간 꾸준하던 세종시 인구 유출이 주춤해지고 충남 등지서 유입된 인구가 다소간 늘어나면서다.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총인구는 151만6291명으로 6월보다 83명 늘었다. 2014년 8월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점을 감안하면 지역 인구증가는 2년 만이다.지역 인구의 증가 배경으로는 서구(관저지구) 및 유성구(죽동지구) 아파트 주민들의 입주와 충남도에서 대전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전월대비 199명 늘은 반면 세종시로 유출된 인구는 347명 감소한 점 등이 꼽힌다.연도별 자연적 증가현황(출생-사망)에서 대전은 2012년 8708명, 2013년 7707명, 2014년 7529명, 2015년 6952명 등으로 늘었다.하지만 타시도 전출입현황(전입자-전출자)에서 2012년 499명, 2013년 312명, 2014년 -8835명, 2015년 -2만616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인구감소의 단초를 제공했다.특히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지역에서의 인구유출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유승병 자치행정과장은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 특·광역시가 인구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대전은 출생과 도시재생, 세종시로의 유출 감소 등으로 지난달 인구가 소폭 증가해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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